
Memoir: 2022년 4월 회고록
22년 4월 새로운 시작
5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4개월, 새로운 회사에 입사했다.
4개월 동안 좋지도, 그렇지도 않은 여러 일들이 있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마음이 불편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고 있는 중이다.
새롭게 입사한 회사는 자체 서비스를 하는 회사이다.
전 회사는 SI회사로 프로젝트를 돌아다니며 개발을 진행했고
요구사항, 일정 등 조건을 충족하여 니즈를 처리하면 되는 형태로
개발로 깊이있는 프로그래밍을 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SI개발만 하는 사람의 개발 수준이 낮다는 얘기가 아닌 나의 경우 방향도 몰랐고
그래서인지 노력과 경력에 비해 개발 실력이 비례하진 않았다.
하여튼 지금 회사의 입사를 결정하게 된 큰 계기는 자체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것과
개발자들의 발전을 위하는 개발팀 헤더의 마인드가 있어보이는 점이었다.
위에서 말했던 나에게 필요한 방향을 잡아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 프로그래밍 방향과 발전은 나의 노력이 전부라는 것은 잘 안다.
하지만 방향을 잡아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4월 중순에 입사하여 이제 5월달에 접어들었다.
지금의 나는
이커머스의 주문/클레임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담당이랄 것도 없이 이쪽 업무는 처음이다.
심지어 그 동안 해왔던 업무들도 처리하기에 급급했기에 잘 안다고 말을 할 수도 없다.
부족했던 나는 더욱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 Program Language : Java 11
- Script Framework(Language) : vue2 (vue3 사용예정)
- MySQL8
- Spring Boot FrameWork
- Spring JDBC
- etc,.
우리 회사는 위와 같은 스펙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서비스를 확장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여 접목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Stream, lamda, 함수형 프로그램 등 모르고 부족한게 너무 많고, vue도 현재 능숙하게 다룰줄 모른다.
해야할 것은 많은데 물리적 시간과 육체의 피로도에 더해 정신적으로도 부담을 더하고 있다.
지금은 스스로 멘탈을 관리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하기 힘들어질테니까.
앞으로의 나는
당연한 얘기를 당연하게 한다.
공부를 해야지. 내가 믿을 수 있는 것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라는 말밖에 없다.
회사에서는 회사의 일을 하자.
집에 와서는 조급해 하지말고 식사도 하고 집 정리도하며 개인정비 시간을 갖자.
공부는 전체적으로 할 것이고 대략적인 순서는 이렇다.
- Vue : To-Do 등 Vue로만 다뤄보기.
- Java : 기본서읽고 개념을 항상 다진다.(8 이상)
- TDD
- Spring(Boot) : 강의를 들어볼 예정.
- JavaScript : ES5 이상
- Toy Project 진행해보기(SpringBoot,Java,Vue)
- App
- 서비스 만들어볼거야
1,2는 현재 진행중이며 구체적인 계획은 노션에 정리하고 있다.
TDD를 활용한 개발방식을 진행해보고 싶다.
근데 지금은 개발을 하기도 급급한데 SI때와 같아지고 싶지 않다.
일단 위의 기술에 대한 공부를 틈틈히 해서 TDD를 바탕으로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진행하고
시스템 구조, 인프라 등 조금 더 깊이있게 다뤄 보고싶다.
일단 회사 업무를 원활하게 진행해보자.
더욱 세세한 구체화는 이후에 생각해보련다.
추가) 지인들과의 만남
이 글을 업로드한 이후 지인들과 저녁식사와 간단한 술을 마셨다.
처음에 안부로 시작해서 서로의 고민과 조언이 오가는 대화가 이어졌는데 이런 대화 속에서
스스로가 얻어가는건 정도의 크기는 다르더라도 있을거라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랬으니까.
평소에 잘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의 자신감이 떨어지는 계기와 상황, 아끼던 후배의 의욕상실과 자신감의 하락에 따른 퇴사,
업무에 문제는 없으나 자신의 여가가 부족한 사람(웃음), 그리고 나.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대화를 해보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려고 하는지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다.
그저 부족한 자신을 마주하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아등바등거리고 있는 내 자신을 보고있을 뿐인데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누군가는 잘 하는 것같고 그런 사람들과 스스로를 비교하는 내 모습을 보기도 한다.
나는 평소 감성적이어서 멘탈이 약하기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강하기도하다.
뭔 소린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냥 오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웃음)